제주도, “개발사업자와 제주도지사 엮는 음해” 단호히 대처
"블랙스톤 회장, 원희룡 지사 후원회장 등 전혀 무관“ 강조

강영진 제주도 공보관.

제주도는 제주경실련이 신화련 금수산장관광개발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발표했던 성명서 중 “블랙스톤 회장이 원희룡 지사의 후원회장으로 역할해온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정정과 사과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19일 강영진 공보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9일 제주경실련은 신화련금수산장 관광개발 환경영향평가 제주도의회 본회의 상정에 앞서 성명을 통해 ‘금수산장개발(주)과 합자회사를 경영한다는 블랙스톤 회장이 원 지사의 후원회장으로 역할을 해온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 공보관은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음해”라며 “(블랙스톤 회장은) 원 지사의 후원회장으로 역할해온 사실도 없고, 후원금을 받아본 적도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강 공보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제주경실련의 성명 발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 공보관은 “정책에 대한 비판은 언제든지 열린 자세로 소통할 수 있다”며 “그러나 개발사업자와 도지사를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식으로 엮어서 음해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주경실련 외에도 강 공보관은 “SNS를 통해서도 유포되고 있다”며 제주경실련과 SNS 등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관련당국에 고발 등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영진 제주도 공보관이 19일 브리핑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