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임시회 폐막...현역 의원들 후보등록 본격화 예상
현역 vs 신진세력 누가될까…도민 저울질·여성파워 관심 부각

제주도의회 제359회 임시회가 오는 20일 막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현역 도의원들이 출마를 위한 발걸음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열릴 본회의가 사실상 제주도의회 마지막 임시회 이후 현역 도의원들도 오는 6.13지방선거에 따른 예비후보 등록 등 선거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어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이모 의원은 “임시회가 끝나고 나면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라며 “4월과 5월에는 임시회가 열리지 않는 만큼 부지런히 선거운동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민들은 각 지역구별로 현역이냐 신진 세력이냐를 놓고 표심을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거 정국으로 전환되면서 도내 주요 이슈가 '선거 블랙홀'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제주지역 지방선거에는 고은영 제주녹색당 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여성 도의원 후보들이 사상 최대로 출마하면서 여성 정치세력화가 얼마나 이뤄질 지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제주지역 지방선거에서 여성 도지사 후보는 전무했었고 도의원들 중에는 여성은 거의 대부분 비례대표이거나 비례 대표를 거친 후 지역구로 출마하는 경우가 일부 있었지만 이번 선거처럼 여성들 비중이 많았던 예는 사실상 보기 드물었기 때문이다.

또한 도의원 예비후보자들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본선거까지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지 아니면 또다른 변수로 인해 분위기가 반전될 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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