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 원료 향장품 및 판로 개척…장애인고용 사회적 역할도

제주의 지역농산물을 바탕으로 다류 및 화장품 산업에 앞장서 온 ㈜제주사랑농수산 양경월 대표가 국내 대표 6차 산업인으로 선정됐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양경월 대표를 선정했다.

양경월 대표는 그간 직접 재배한 꽃과 지역농가에서 수매한 한라봉 등 다양한 농·특산물로 차(茶)류 및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생산하며 연평균 약 27억원(2015~2017년)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제주 향토자원의 실용화 방안을 연구하며 한라봉을 원료로 하는 액상 차(또마차), 화산송이를 활용한 향장품, 식용 국화꽃을 이용한 티백 및 향료 개발에 성공햇으며, 2010년에는 이니스프리에 제품을 납품하며 미국 등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다.

이와함께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의 특성에 착안해 천연화장품 제조 현장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품 판매장과 카페, 정원 등 여가시설을 조성해 방문객 유치와 마케팅 효과를, 농업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고령자를 저극 채용해 장애니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는 등 사회적농업 기능도 담당했다.

농식품부는 "㈜제주사랑농수산은 그 이름에서 나타나듯,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과 문화적인 특성을 십분 활용해 부가가치 상승을 이끈 성공 사례이며, 취업 취약계층을 적극 채용해 사회적 역할도 다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1·2·3차 산업간 융복합 효과과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형태로 지역에 고스란히 환원되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