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무원 백씨 기소의견 조만간 검찰 송치 예정

제주서부경찰서

제주지역 한 일간지 기자와 제주시청 전 간부공무원 폭행 사건이 제2라운드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전직 기자 현모씨가 제주시청 전 공무원 백모씨(60)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사건을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 2015년 8월 19일 저녁 제주시 연동 한 주점 앞에서 현씨와 시비 끝에 실랑이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직 기자 현씨는 이를 폭행이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백씨를 고소했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정하지만 다만 정당한 행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씨는 지난해 11월 고소장을 제출하며 “당시 일방적 가해자로 알려졌던 부분을 일방적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고소장을 냈다”며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이 있다”고 고소장을 낸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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