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성명 통해 규탄…"단돈 100억에 제주미래를 판 행위"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1일 성명을 통해 카지노 확장 이전 승인 백지화를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허가는 자본과 결탁한 행정의 오만함의 극치다"며 "제주도민의 주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짓밟는 제주 역사상 가장 큰 오점이다"고 규탄했다.

또한 박 예비후보는 "단돈 100억원에 제주도민의 삶과 미래, 가치를 맞바꾼 것은 행정권력을 사유화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번 결정으로 외국자본들이 같은 방법으로 대형화하는 전초가 될 수 있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원도정은 법정 공방에 대한 논란의 중심에도 이도저도 아닌 꼼수를 쓰며 모순된 주장으로 도민을 기만했다"며 "영업장과 면적변경허가는 도민 정서를 무시하고 제주의 미래를 팔아넘긴 부통의 결정판이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는 "제주를 자본의 노예, 도박의 천국으로 만드는 원희룡 도정은 도민 앞에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준엄하게 사과하며 도민의 심판을 받기를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