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출마기자회견…"20년 정치인생 쏟아 20년 준비 도정 만들 것"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현 도정을 '자치독재 4년'이라 혹평했다.

13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기자회견을 한 김우남 예비후보는 "민선6기 도정의 '제주가치'는 정작 가치를 잃어버렸다"며 "임금과 부동산, 하수처리 등 제주도민의 삶은 더욱 나빠지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현직 도지사 취임 후 1년 2개월 동안 196일. 이틀에 한번 도지사는 부재중이었다"며 "도정철학은 빈수레였고, 그저 중앙정치 진출을 향한 교두보였다"고 일침햇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잃어버린 4년, 자치독재 4년은 이제 그 운명을 달리했다"며 "잃어버린 4년의 시간을 찾아 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20년 정치인생을 온전히 쏟아부어 20년 준비된 도정을 만들어 도민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제주를 지방분권 시대의 참여민주주의 혁신 모델화 ▲'행복지수' 도입 통한 도민 삶의질 향상 ▲제주환경 총량관리시대 ▲감귤을 비로한 농수축산물의 대한민국 공공재화 ▲문화제주 시대 개막 ▲제주4.3의 전국화·보편화 ▲일자리 창출-사회서비스 확대-도민참여를 위한 공공부문 혁신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지난 12일 발표된 '제주일보-제주의소리-KCTV 제주방송'의 합동여론조사에서 원희룡-김우남-김방훈 가상대결에서 김우남 예비후보는 원희룡 지사와 5.2%P 차이의 접전을 펼쳤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2.5%로 가장 높았으며 나타났으며, 더민주 내 지사 후보지지도는 문대림 30.5%, 김우남 17.6%, 강창일 17.2%, 박희수 8%, 강기탁 2.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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