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우주박물관, 17일부터 ‘큐레이터와의 대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현장에서 공개한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관장 서승모)은 오는 17일부터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기존 해설프로그램과 별도로 전담 큐레이터가 주요 전시물 중 하나를 선정해 미공개 전시자료와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현장에서 공개하는 해설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마다 오전과 오후 한차례씩 진행되며 박물관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전화예약 및 현장예약으로 회당 선착순 20명까지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17일 진행될 제1회 큐레이터와의 대화 주제는 ‘나로호의 비밀’로, 2013년 1월 나로호 발사 성공 당시의 사용된 소품과 직접 촬영한 사진, 발사성공 기념물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비밀해제가 되었지만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라이트형제의 플라이어호 특허도면과 설계도▲아폴로 11호의 승무원매뉴얼 ▲보이저호에 실린 지구의 메시지를 새긴 동판 ▲NASA(미국 항공우주국)에서 제공한 원본사진으로 제작된 달사진 도록 등 희귀한 미공개자료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해설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승모 서승모 관장은 “개관 4주년을 맞이해 제주항공우주박물관만의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인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월 진행될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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