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지원업무에서 탈피, 창업과 교육 회생지원까지 담당
동부지역엔 지점도 신설…원-스톱 지원 시스템으로 구축

제주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제주신용보증재단이 기존 보증서 발급에 국한되고 있는 단순 지원업무에서 탈피, 창업과 교육, 회생지원까지 포괄적으로 담당하는 포용금융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특히 고객들의 편의성과 접근성 강화를 위해 동부지역에 지점 신설도 동시에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8일 공공기관 업무보고를 통해 “재단이 보증서 공급도 중요하지만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창업에서 회생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구축을 적극 검토할 것”을 담당 부서에 주문했다.

원 지사는 또 “유입 인구 증가와 함께 지역균형발전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현재 제주시 노형동 본점과 서귀포 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지점을 동부 지역에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며, “보증업무에만 국한하지 말고, 창업교육에서 컨설팅과 재기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상시 교육센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포용금융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와 동부 지점 신설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번 원 지사의 적극적인 포용금융 확대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는 그동안 시간과 비용 등으로 법률, 세무, 경영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에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이 될 것으로 제주신용보증재단은 보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 도내 창업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창업희망 아카데미를 개설해 ‘아카데미-창업-자금지원’이 One-Stop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창업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상시교육-컨설팅 창구를 마련, 법률, 세무 등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상시적으로 경영컨설팅을 받아, 경영상 문제를 전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다중채무, 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기 교육을 통한 재창업, 회생지원 보증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재기 지원에도 역량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재단은 고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동부지역에 신규 지점을 설치해 도민들이 고른 보증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 제고에 앞장서는 등 지역균형발전 도모에도 힘쓸 방침이다.

제주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도민의 공적 보증기관인만큼,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상공인 종합지원 인프라 구축과 업무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동부지역에 신규 지점을 설치하는 등 도민중심, 고객중심으로 업무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