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까지 연장 재협약…타 지역 이전 우려 종식

제주유나이티드FC(이하 제주UTD)가 서귀포시와 연고지 3년 연장 협약을 맺으며 타지역 연고지 이전 우려를 종식시켰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UTD와 최근 연고이전 제한기간 연장을 위한 재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낸 제주UTD는 연말 연고 협약기간 종료(2018년 1월31일)에 따른 이전 문제 등으로 홍역을 치룬 바 있다.

연고지 연장 협약을 보면 서귀포시는 제주UTD에 천연잔디구장(구단전용) 2면을 위탁하고, 제주월드컵경기장도 구단에 위탁해 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주UTD 클럽하우스./자료출처=구단 홈페이지.

구단측은 홈경기 80% 이상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고 입장료 수입 10%를 제주도로 지급하고, 월드컵경기장에 한해 경기 개최에 소요되는 제반비용(경기장 청소용역비 등)을 부담키로 했다.

지난해 입장료 수입은 2741만7400원이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연장협약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의 활용도 및 이용률 증가에 한층 더 기대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제주UTD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도민 구단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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