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예상 후보들 23일, 6.13선거 앞두고 "단일 후보 추대"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 제주도교육감 예상 후보자 고재문, 고창근, 김광수, 윤두호는 23일 오후 1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도전자 단일화 추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교육감 출마가 예상되는 일부 도전자들이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밝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아직 거론되는 일부 예상후보들도 남아 있어 이번 합의가 현직 교육감을 제외한 전체의 단일화로 이어질 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제주도교육감 예상 후보자 고재문, 고창근, 김광수, 윤두호 예상 출마후보들은 23일 오후 1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후보자 난립을 막아 도민들이 적임자를 선택하는데 혼란을 줄이고 진정한 제주교육의 참 일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단일 도전자로 추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지금까지 제주도교육청은 제주교육발전을 염원하는 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며 "제주도민들은 친인척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보며 윤리의식에 대해 많은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한 "자신있게 도민들에게 공약했던 성산고등학교 국립해사고 전환 약속은 온데간데 없고 일반고등학교에 특수목적학과를 만들어 각 학교의 정체성을 교란시키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교장공모 제도를 교묘하게 이용해 코드 인사를 하고 있다"고 나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교육감 도전자를 단일화해 경쟁력을 갖고 현직과 맞서 더욱 혁신적인 제주교육을 만들겠다"며 "저희 네 사람 이외에 교육감 도전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으면 내일까지 연락을 주시면 단일화 추진에 함께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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