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16일 '2018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이 2018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 국립제주박물관의 중점 추진 사업 방향은 '탐라문화' 기반조성을 통한 정체성 확립,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박물관, 복합문화관 추진으로 집약할 수 있다.

먼저 다양한 제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첫 번째 특별전 '제주에서 만나는 기운생동, 철화청자'(2018. 6. 26.~8.26)는 호림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철화청자 등 150여 점이 전시가 된다.

두 번째 특별전 '탐라耽羅'(2018. 9. 17.~ 11. 4.)는 탐라인의 생활을 보여주는 유물 100여 점과 설문대할망, 삼성신화 등 영상 콘텐츠 전시로 이뤄진다.

세 번째 특별전 '제주를 비추는 장수의 별, 노인성'(2018. 12. 4.~2019. 2. 10.)은 한라산에서만 관측되는 상서로운 별인 노인성을 주제로 김홍도가 그린 '수노인도', '제주민화' 등 미술품과 복식, 역사서 15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국립제주박물관 내부 모습.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교육으로는 특별전시와 연계한 탐라문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학교연계 교육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되며 고령화 사회에 맞춰 중장년층을 위한 실버 프로그램 '60플러스 인생학교'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관은 올해부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되며 지상2층, 지하1층(연면적 4,500㎡)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어린이 박물관, 문화체험 공간, 오픈갤러리, 보존과학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어린이 박물관 운영을 위해 필요한 학예인력 보충을 요청했고, 중앙부처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인 상태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새롭게 건립하는 복합문화관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 청소년, 시니어를 대상으로 체험·교육프로그램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립제주박물관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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