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내 천주교 111번째 성지순례지인 ‘황경한의 묘’가 자연생태 휴양공원으로 조성된다.

제주도는 15일 “추자도 내에 있는 천주교 성지순례지인 ‘황경한의 묘’를 자연생태 휴양공원으로 조성해 침체돼 있는 추자도의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추자도에 ‘황경한의 묘’라는 역사적인 자원이 있으나 체험과 휴양 공간이 전무한 상태로 방치돼 방문객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있고, 주민소득 창출에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추자도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단체가 중심이 되어, 특색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휴양 공원조성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이에 도는, 올해 예산에 추자도 자연생태 휴양공원 조성사업 설계 용역비 1억2000만원을 편성, 섬 특성에 적합한 친환경적이면서 자연생태 경관 모델을 갖춘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찬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추자도 천주교 성지 개발을 통해 침체된 추자도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로 활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