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병해 14종 해충 23종 등 관리법 수록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 증가 우려와 농약 안전사용기준 강화 시행에 따른 감귤 병해충 진단과 방제 매뉴얼을 발간 보급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농업현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감귤 병해충 진단과 방제 기술, 감귤에 사용 가능한 작물보호제 목록, 작용기작 등을 수록한 매뉴얼 증보판 2800부를 발간, 보급한다.

이상기후가 빈발하면서 돌발병해충 발생 증가와 내년 1월1일부터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사전 병해충 방제로 피해를 줄이면서 안전 농산물 생산을 꾀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에는 감귤 병해 14종, 해충 23종 등 감귤에서 발생해 피해를 줄 수 있는 모든 병해충에 대한 발생 시기, 피해 유형, 방제, 과원 관리 등을 담고 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 자료도 첨부했다.

부록에는 농약 잔류 허용기준 강화에 따른 농업인이 지켜야할 안전사용 기준을 비롯해 주요 양분 결핍과 대책, 금지․돌발 병해충 정보도 수록하고 있다.

매뉴얼은 현장 기술지도 자료와 교육 교재로 활용하고 감귤재배 농업인들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교재를 필요로 하는 농업인은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요청하면 배부받을 수 있다.

강병수 도 농업기술원 농업재해담당은 “매뉴얼 보급으로 감귤 병해충 사전 예찰을 통한 방제로 피해 최소화는 물론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지켜 안전한 품질의 감귤 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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