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각 항공사들 205편 투입 7천여 미탑승객 이송 작전
오전까지 혼잡 예상, 아시아나항공 OZ8902편 등 결항돼

[제주도민일보 DB]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11일 제주도 전역을 강타한 폭설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12일 새벽까지 3차례나 폐쇄돼 항공기 탑승객 수천명이 공항에 발이 묶이면서 각 항공사들은 긴급편을 투입해 12일 오전까지 승객들을 실어 나른다는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각 항공사별 미 탑승객을 보면 대한항공 2023명, 아시아나항공 1157명, 제주항공 1456명, 진에어 380명, 에어부산 778명, 이스타항공 889명, 티웨이항공 364명 등 총 7047명이다.

이에 따라 12일에는 총 205편의 항공편을 투입해 11일 항공기를 타지 못한 탑승객을 모두 목적지까지 실어 나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12일 오전 7시5분 제주를 출발해 김포로 향하려던 아시아나 항공 OZ8902편과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오려던 OZ8903, OZ8905편 등 총 3편이 12일 오전 7시30분 기준 결항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항공편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은 반드시 각 항공사에 운항여부 등을 확인한 뒤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해야 겠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기상악화로 불편을 겪은 이용객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오전 3시부터 제설차 4대와 제설제 살포기 2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초 김포행 제주항공이 6시30분부터 이륙할 예정이었지만 활주로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다소 늦어지기도 했다.

제주공항 상공에는 이착륙 방향 윈드시어와 강풍특보, 대설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11일 오전 8시 33분부터 오전 11시까지 제설작업을 위해 활주로가 잠정 폐쇄되기도 했다. 이후 6시30분쯤부터 활주로가 다시 한번 폐쇄됐고, 12일 새벽에도 한차례 등 총 3차례나 활주로가 폐쇄됐다.

12일 새벽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2일 새벽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2일 아침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2일 아침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2일 아침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2일 아침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2일 아침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2일 아침 제주국제공항에 지난 밤 사용했던 담요 등 물품들이 쌓여 있다.
12일 아침 제주국제공항에서 국내선 항공기 탑승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12일 아침 제주국제공항에서 수속을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
12일 아침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이 전자기기를 충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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