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과정중심평가 안정적 시행위한 대책 마련할 것"

제주도교육청.

제주에서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됨에 따라 2019학년도 고입부터 내신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새로운 전형이 시작된다.

2015 개정교육과정이 과정중심평가를 핵심으로 하는 만큼 도교육청은 과정중심평가를 안착하며 새로운 고입 전형을 안정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합고사와 같은 객관식 시험을 유지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아니다. 교육부의 정책방향과 세계적인 교육 추세로 볼 때도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미 대부분 타 시도에서는 내신 100%를 적용하는 고입전형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례들을 더욱 면밀히 살피며 새로운 전형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대책으로 '고입선발고사 폐지' 등 교육제도의 변화에 대한 '학부모 대상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각 권역별(제주시 동지역, 제주시동부지역, 제주시서부지역, 서귀포동부지구, 서귀포지구)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성화고, 비평준화고, 평준화고 학교 특성과 진로방향, 대입방향'에 대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과정 중심 평가와 수업의 안착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추진한다.

'2019학년도 고입제도와 학교지원단'을 구성, 운영하며 고입제도 개선에 따른 중학교 과정의 과정중심평가 현장 안착을 적극 지원한다.

교원 연수도 강화한다. 과정중심평가 안착을 위한 실습형 연수를 지원하고 과정중심평가 강사 인력풀을 구성, 운영한다. 탐라교육원에 과정중심 평가와 관련한 심화와 전문가 과정 등을 개설한다. 또한 학교 컨설팅, 수업 컨설팅, 찾아가는 연수, 학교 자체 연수 등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IB교육과정과 2015개정교육과정, 새로운 고입전형 시행, 8월로 예정된 교육부의 2021 수능체제 개편안 발표 등 올해 학교 현장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크고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 정부의 교육정책과 세계적인 교육추세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 대한 지원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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