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전망 지수 112P, 지난해 2/4분기 이후 최고

올해 1/4분기 제주도내 기업들 경기 상황이 지난해 2/4분기 이후 가장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10일 도내 104개 제조업체의 응답을 중심으로 ‘2018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전망지수, 기준치=100)는 112P로 16년도 2/4분기 이후 가장높은 기업경기전망지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항목 4개(체감경기, 매출액, 영업이익, 자금 조달여건)를 조사한 결과 자금 조달여건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기준치(100p)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체감경기(112p)에 대한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2018년 1/4분기 경기를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37개(35.6%),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42개(40.4%),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5개(24.0%)로 나타났다.

매출액(115p)을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39개(37.9%),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40개(38.8%),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4개(23.3%)로 조사됐다.

또 영업이익(110p)에서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35개(34.0%),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43개(41.7%),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5개(24.3%)로 나타났다.

자금 조달여건(97p)에서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21개(20.6%),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57개(55.9%),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4개(23.5%)로 조사됐다.

2018년 대한민국의 경제 흐름은 2017년에 비해 어떠할 것으로 전망하는지 묻는 질문에 “올해와 비슷(49.0%)할 것” 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과반수를 차지했고, “호전(29.6%)”,악화(21.4%)순으로 응답했다.

2018년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를 묻는 질문에는 “달라진 노동환경(31.7%)”,“기준금리 인상 가능성(29.5%)”,“가계부채(19.7%)”,“반기업정서(5.5%)” “에너지믹스 (전기요금 등)변화(5.5%)”순으로 응답해 도내 기업들이 달라지는 노동환경과 금리변동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리스크를 묻는 질문에 “중국 사드보복(32.4%)”, “환율변동(21.4%)”, “세계적인 긴축 분위기(16.5%)”, “(美中등과) 통상마찰(13.7%)”, “북핵 리스크(13.2%)” 라는 순으로 응답했다.

또 다가오는 2018년 사업계획의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공격적 52.5%”,“보수적 47.5%” 라는 응답률을 보였다.

구체적 사업계획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해외 신시장 개척(19.2%)”,“인력 증원(18.1%)”,“사업 확장(16.9%)”,“노후기계 교체(14.7%)”,“현상 유지(13.6%)”,“사업 구조조정(9.0%)”,“대내외 리스크 관리(6.8%)”순으로 응답했다.

2018년은 2017년보다 투자를 늘릴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 “늘릴 것”이라는 응답이 52.9%, “늘리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7.1%를 보였고, “늘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중 투자계획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1~30%구간”이 다수(68.0%)를 이루었다.

2017년과 비교해 2018년 신규채용 인원 계획은 어떤지 묻는 질문에 대체적으로(85.4%이상) 채용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2018년 한국경제 키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현실이 된 4차 산업혁명(15.9%)”,“불확실성에 가려진 경영시계(15.1%)”,“최고의 복지 일자리창출(15.1%)”,“함께 더 멀리 동반성장(13.8%)”,“성장의 열쇠 규제개혁(13.4%)”,“경기회복의 완연한 봄(7.9%)”,“고르디우스매듭 노동시장 이중구조(7.1%)”,“미래 혁신생태계 구축(6.7%)”,“보호주의 장벽 뛰어넘기(5.0%)”순으로 응답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금번 2018년 1/4분기 BSI(기업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2017년 2/4분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인 도내 기업경기전망지수는 6.9%의 경제성장률을 보인 2016년의 1·2분기와 동일한 기업경기전망지수를 보여 도내 중소기업들은 2018년의 1분기 경기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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