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목 5㎝ 1100도로 결빙…9~11일 5~20㎝ 적설 예상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8일 밤부터 제주지역 산지에 눈이 내려 제주도내 일부 도로가 결빙돼 차량운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 출근시간대 흐리고 중산간 이상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일부터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차량운행에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새벽 5시10분 현재 1100도로 어승생~거린사슴 구간에는 4㎝ 적설에 1㎝가량 결빙돼 대형과 소형 모두 체인을 감아야 하고, 5.16도로 마방목지~수악교 구간도 2㎝ 적설로 1㎝가량 얼어붙어 소형 차량은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도록 통제되고 있다.

특히 8일 저녁부터 9일 새벽 4시까지 어리목에는 5.0㎝의 눈이 내려 쌓였다.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9일 오전 현재 제주지역은 흐린 날씨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가운데 해안에는 빗방울이, 중산간 이상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9일 아침까지 제주도산지 예상적설량은 1cm 내외, 제주지역 예상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제주도 산지에는 9일 오후부터 11일까지 5~20cm, 많은 곳은 30cm 이상의 눈이 예상되고 있고, 산지를 제외한 곳은 1~5cm의 눈이 예보되고 있다.

예상 강수량 5~20mm이다.

9일 오전 7시30분 제주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져 어선 출항이 금지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 시간을 기해 제주도산지, 동부, 북부, 서부지역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모든 바다 및 남해서부 먼 바다에 풍랑특보, 제주도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설물관리와 교통안전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10일과 11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눈이 오겠다고 제주지방기상청은 관측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