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제주방송, 신년특집으로 12일 첫방송 '주목'
제주 유배문화 재현 영화적 요소 가미 다큐멘터리

서귀포시 포선 해안 촬영 모습.

KCTV제주방송이 신년특집 프로그램으로 씨네 다큐 <‘빛의 바다로 간 ’광해‘光海>를 첫 방송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끈다.

KCTV제주방송(사장 김귀진)은 신년특집 프로그램으로, <빛의 바다로 간 ‘광해’ 光海>를 제작해 금요일인 오는 12일부터 방송에 들어간다.

광해군은 조선왕으로 15년 동안 재위했고, 인조반정으로 폐위돼 19년간의 유배생활 중 제주에서 마지막 4년의 유배생활을 끝으로 생을 마감했다.

KCTV 씨네 다큐 <빛의 바다로 간 ‘광해’ 光海>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380년 전 제주에 유배 와서 4년 동안을 살다 생을 마감한 비운의 왕 광해를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광해군이 제주에서 유배생활의 삶을 전문가들의 자문과 현장답사, 고문헌 자료들을 통해 객관적으로 그려내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특히 광해군의 삶을 보다 쉽게 전달하고자 세이레 극단 등의 배우들을 출연시켜 당시 상황을 재현해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한 영화로 제작했다.

출연배우와 스텝간 간담회.
제주민속촌 촬영모습.

광해군 역에는 강상훈 대표가 궁녀인 나인 역에는 정윤선, 백선아가 맡았다. 제주목사 역에 김용규, 강필구 등 전문배우 17명이 출연했다.

KCTV제주방송은 1시간10분 분량으로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씨네 다큐 제작에는 기획 KCTV제주방송 김석범 보도국장, 감독 김승철, 작가 현유미 등이 참여해 지난해 5월부터 현장답사와 전문가 인터뷰, 재현촬영 등 8개월 동안의 제작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김석범 보도국장은 이번 프로그램 기획관 관련,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광해군을 좀 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그려내고자 노력했다”며 “재현이라는 영화적인 요소를 가미해 시청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또 “씨네 다큐 <빛의 바다로 간 ‘광해>를 통해 조선시대 유배 1번지로서 제주의 유배문화가 새롭게 부각되고 앞으로 제주의 중요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KCTV제주방송은 씨네 다큐 <빛의 바다로 간 ‘광해’ 光海>를 향후 국내외 영화제 등에 출품해 스크린을 통해서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방송 일시

▶첫 방송=2018년 1월12일(금) 09:30, 15:00, 19:50, 23:50

▶재방송=2018년 1월14일(일) 08:10, 16:00, 20:00

표선 해안에서의 촬영모습.
구좌읍 종달리에서의 촬영모습.
구좌읍 종달리에서 출연배우와 스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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