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회의 열고 논의속 12명중 4명은 일단은 유보 입장
유보 의원들은 “동반자들과 더 논의 또는 내 갈길 간다”

제주도의원 바른정당 소속 12명 중 7명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원 바른정당 소속 12명중 7명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5명 의원중 2~3명을 제외하곤 시기의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향후 복당여부에 따른 추이가 최대 관심거리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의회 바른정당 소속 12명의 의원들은 28일 오후 2시 자유한국당 복당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갖고 각자의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12명의 의원중 고충홍 도의회 의장과 김황국 의원, 구성지 의원, 하민철 의원, 고정식 의원, 김동욱 의원, 이선화 의원은 복당 의사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강연호 의원과 이경용 의원, 손유원 의원, 현정화 의원, 고태민 의원 등은 유보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복당키로 한 7명의 의원은 29일 오전 10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당에 따른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큰 틀에서 보수통합에 무게중심을 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보 입장을 보인 5명의 의원들 중에는 1년전 바른정당 입당 당시 함께 입당한 동반자들과 아직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좀더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의원은 이곳저곳 기웃대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걷거나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궤를 같이 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 소속 12명 의원중 7명은 우선 복당하고 나머지 5명 의원중에는 잔류하거나 시간이 흐른후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 것으로 보여 제주도의회를 구성하는 정당 구도가 복잡한 양상을 띨 수 밖에 없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28일 현재까지 제주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16명, 바른정당 12명, 자유한국당 5명, 무소속 2명, 교육의원 5명으로 구성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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