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자유한국당 복당키로 합의, 고충홍 의장 “보수통합 목표”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을 포함한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이 한번에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다. 복당 시기는 다음주중 결정할 예정이다.

고충홍 의장은 21일 제주도의회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1일 올해 마지막 회기가 끝나기 때문에 다음주 중으로 만나서 결정하겠다. 연말까지 결단을 내리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보수통합이라는 가장 시급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이날 란딩카지노가 신규인력 채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제주도에서 관련 서류가 늦게 제출이 되는 바람에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집행부와 협의를 해서 늦어도 2월에는 처리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충분하게 람정개발과 협의를 해서 잘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4.3희생자 추념 지방공휴일 지정과 관련 중앙정부의 재의요구, 무효확인 소송 가능성을 두고 고 의장은 “제주4.3이 교육의 장으로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를 찾아가서 잘 설득하겠다”며 “제주4.3특별법 개정과 관련해서 보수정당 국회의원들이 한명도 서명하지 않았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 의장은 올해 가장 성과점으로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를 꼽았고 아쉬운 점으로는 “도의회 의장은 지금까지 합의추대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이번엔 자율선거로 선출됐다”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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