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의장,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방문 설득 작업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14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찾아 제주 선거구 획정 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주도의회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선거구 획정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방문했다.

제주도의회를 대표해서 고충홍 의장과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연호 의원(바른정당 원내대표)은 14일 도내 최대 현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선거구 획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방문, 원혜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재원 간사(자유한국당), 윤관석 간사(더불어민주당)는 물론 정개특위 소위원회 의원들 그리고 도내 국회의원 3명과의 면담을 통해 도의원 2명 증원 필요성 등을 역설했다.

고충홍 의장은 “제주지역은 특별자치 성과로 인구가 급증('13년 대비 '16년 8.05% 증/전국 2위)하여, 2개 선거구가 헌법재판소에서 정한 인구편차 60% 기준을 초과하면서, 분구가 되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도의원 정수 조정없이 선거구를 강제로 조정해야 할 경우, 역사․문화․생활권․지역정서 등을 공유하던 지역공동체가 임의로 해체될 수 밖에 없어 도민사회의 심각한 갈등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제2소위원회에서 14일부터 15일까지 공직선거법, 세종시특별법 등 17개 안건 심의 및 의결이 이뤄질 계획이다.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원희룡 도지사가 14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찾아 제주 선거구 획정 문제를 설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주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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