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 건립…6.25참전 지대한 공헌

딘 헤스대령 공적기념비가 현충시설롤 지정됐다.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 건립된 딘 헤스대령의 공적기념비가 최근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제주도보훈청(청장 황승임)에 따르면 딘 헤스 대령은 미국 출신 전투기 조종사로 6.25전쟁에 참전해 250회에 걸쳐 전투 출격해 눈부신 전과를 올렸다.

딘 헤스 대령.

우리나라 공군 전투기 조종사 육성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또한, 전쟁고아 1,000여명을 군 수송기로 구출하는데 기여하고, 보육원 설립과 전쟁고아 기금 마련에도 앞장선 인물이다.

그의 노고와 업적을 기리고자 공군본부와 광림교회가 지난해부터 기념비 건립을 공동 추진해 올해 3월 항공우주박물관에 ‘딘 헤스 대령 공적기념비’를 건립하고 제막식 행사를 가진 바 있다.

공군본부에서 이를 현충시설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고, 국가보훈처가 현충시설 제45-2-52호로 지정한 것이다.

제주도보훈청 관계자는 “딘 헤스 대령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투철한 책임감이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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