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11일 투표 결과 고충홍 의원 총 37명중 20표 획득

고충홍 신임 의장.

고 신관홍 제주도의회 전 의장을 대신해 고충홍(69) 의원이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제주도의회는 11일 오후 제356회 2차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고충홍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고충홍 의원은 총 37표 가운데 20표를 얻어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투표에서 현우범 의원은 16표를 얻었고, 1명이 기권했다.

고충홍 의장은 인사말에서 “고 신관홍 의장의 뒤를 이어 신임 의장으로 당선돼 영광에 앞서 책임이 무겁다. 기회를 주신 동료의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여러분에게도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있지만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6개월이라는 남은 기간 동안 신 의장님이 세워 놓은 ‘변화와 혁신 도민과 함께하는 창조의정’ 목표를 이어 받아 안정을 꾀하면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 공동체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신임의장은 이어 “지금 제주에는 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가장 가까이에서 일 하는 의장이 되겠다. 지방 분권에도 적극 개입해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데 에너지를 쏟겠다”며 “도의회 의정활동의 최종목표는 도민이다. 도민의 뜻을 존중하고 헤아리며, 불펴한 점을 찾아 개선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돼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향해 큰 걸음을 내대딜 수 있도록 하겠다. 더 낮은 자리에서 도민과 소통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시 연동 갑을 지역구로 하는 고충홍 신임 의장은 제8대(부의장), 제9대(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 제10대(행정자치위원장) 의원을 내리 지낸 3선 의원이다.

지난 2011년에는 제5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최고의원상, 2017년에는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손유원, 고충홍, 현우범 의원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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