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형문화제 제22호인 영장소리 공개시연이 9일 성읍민속마을 남문 공연장에서 열렸다.

영장소리는 제주도 전통 장례의식으로 도무형문화재 제22-1호 행상소리(보유자 송순원, 성읍리), 제22-2호 진토굿파는소리(보유자 김수길, 종달리)로 구성돼있다.

도가 주최하고 (재)제주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한 이날 공개시연에서는 행상소리 보유자인 송순원 선생이 중심이 돼 표선면 성읍마을에서 전승되고 있는 장례의식 전 과정과 함께 다양한 영장소리를 시연했다.

또한 김수길 선생이 중심이 돼 구좌읍 종달리에 전승되는 '진토'하는 과정과 노래를 시연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올 한해 무형문화재 공개시연 사업으로 ▲칠머리당영등송별회(2월) ▲탐라의전승기예(5월) ▲제주불교의식(7월) ▲제주농요(9월) ▲정동벌립·오메기술·고소리술·초가장(9월) ▲옹기굴제(10월)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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