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범도민추진위, 7일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제주국립공원 추진 정책 토론회가 열려 국립공원과 연계한 마을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제주연구원(정승훈 원장직무대리)과 제주국립공원범도민추진위원회(김국주 공동위원장)는 7일 오후 2시 제주도 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제주국립공원과 연계한 마을발전 방안 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국립공원 대상 구역 경계 설정안에 대해, 여기에 해당되는 26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국립공원과 연계한 마을발전 및 주민소득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국립공원 명품마을과 관련하여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영산도명품마을에서 국립공원과 마을과의 상생방안에 대한 사례발표와 제주연구원에서 제주국립공원 지정 추진상항 등을 발표 한 후에, 5명의 토론자가 제주국립공원과 연계한 마을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제주국립공원은 복합형 국립공원으로 도민과 함께 추진하는 진행형 공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국립공원은 국내 최초로 복합형 국립공원으로 추진된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산악형, 해상형, 문화유적형(경주) 등 단일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나 제주국립공원은 한라산-중산간-연안-해양으로 확대함에 따라 많은 마을들이 국립공원과 연계됨으로써 인접하는 마을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한 도민과 함께 추진하는 진행형 국립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국립공원 대상구역은 기존 한라산국립공원을 포함하여 육상부 7개 지구, 해상부 5개 지구로 구성l돼 있다. 제주국립공원 경계초안 설정, 마을리더(이장, 마을회장, 목장조합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 경계안을 조정한 후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 마을지구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마을지구로 신청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마을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는 한라산을 포함해 22곳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144개소의 마을지구가 있고, 이중 9개 공원에 18개 마을이 명품마을로 지정돼 있다.

국립공원 명품마을은 국립공원 내 공원마을지구로서 마을 주민 2/3 이상이 동의하고 자연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 가능하며 국립공원 특성이 잘 반영된 마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명품마을에 대한 지원액은 연평균 18억5000만원으로, 2010~2016년 기간중 총 129억9000만원이 투자됐다.

명품마을로 조성되기 전과 비교해 주민소득은 468%, 누적 탐방객은 114% 증가하였으며, 영산도는 14배, 동고지마을은 12배 등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