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운영위, 오는 11일 오후 4시 의장선출 원포인트 의회
바른정당 소속 자유한국당 복당 여부 등과 맞물려 파란 예고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당 여부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고 신관홍 의장 후임 의장 선거에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제주도의회는 고 신관홍 의장 별세로 의장직이 비어 있음에 따라 금명간 원포인트 의회를 열고, 의장 선출 등을 가름짓기로 했다.

현재 제주도의회 원 구성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16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바른정당 12명, 자유한국당 5명, 무소속 2명, 교육의원 5명으로 꾸려져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쪽에선 다수당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이 의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바른정당 등 쪽에선 '어불성설'이라는 논리를 굽히지 않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도의회 수장인 의장직을 쉽사리 어느 누구도 내놓을 리 만무한 상황으로, 어떤 논리를 내세우더라도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어서 결국 투표에 의한 선출로 밖에 갈 수 없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제주도의회.

이에 따라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6일 오후 4시부터 이 문제를 놓고 회의를 열고 오는 11일 오후 4시에 원포인트 의회를 열고 의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등이 운신의 폭에 따라 그 결과가 확 달라질 수 있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현재로선 인원이 12명에 그쳐 16명인 더불어민주당에 밀리고 있지만, 무소속 2명과 교육의원 등도 있으나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자유한국당 복당 등을 전제로 의기투합하게 되면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형국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당 여부 등과 맞물려 차기 의장선출 과정에 어떤 파란을 몰고올 지 최대 이목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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