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4~6일 3차 공모 접수…자격 완화 속 대거 지원 전망

[제주도민일보DB] 제주보건소.

58만 제주시민의 보건의료를 책임질 제주보건소장 개방형직위 3차 공모 접수가 시작됐다.

특히 이번 공모는 의사면허를 갖지 않은 공무원까지 지원이 가능토록 함에 따라 전·현직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되며 누구품에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시는 4~6일 제주보건소장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를 실시한다.

당초 송정국 제주보건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제주시는 2차례에 걸쳐 보건소장 개방형직위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낮은 연봉, 개방형 직위의 한계 등에 부딪히며 의사면허 소지자의 미지원으로 연이어 무산됨에 따라 의사면허 소지자는 물론 면허를 소지하지 않더라도 보건·간호 등 해당직렬 5급 이상 공무원까지 자격을 완화했다.

공모 시작과 함께 여러 소문이 무성한 상황.

공로연수를 앞둔 58년생이 지원한다는 얘기와 함께 60년생들까지 지원서를 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한 제주시는 물론 도청 사무관급 보건·간호 직렬 2명 내외로 원서를 내지 않을까 전망된다는 얘기도 있다.

이와함께 현재 공로연수 중이거나 퇴직공무원들도 원서를 낼 것이라는 얘기가 무성하다. 실제 서귀포보건소장 출신 퇴직 공무원 등 몇몇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그간 제주보건소장을 쭉 의사들이 맡아왔던데다, 지난 도의회에서도 문제가 됐던 만큼 의사면허 소지자 지원자가 있을 경우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격 완화에 따라 지난 공모처럼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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