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주)제이크리에이션 살인기업에 도민의 혈세지원을 중단하라"

현장실습고등학생사망에따른제주지역공동대책위원회는 1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故 이민호 군의 사망으로 현장실습제도의 문제점이 전 사회적으로 대두됐을 뿐 아니라 (주)제이크리에이션이 각종 법규를 위반하며 장시간 저임금의 노동을 강요해왔다는 점, 노동안전 조치에 대한 사업주의 의무를 망각해 고인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도는 (주)제이크리에이션에 대해 2017년 1차 사업비로 국비와 도비 약 총 18억원을 지원했으며 12월에도 미교부액 8억원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행정당국이 도민세금으로 악덕, 살인기업인 (주)제이크리에이션을 지원하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날 해당 업체 지방투자보조금 사업비 교부 중단을 위해 제주도 도의회에 청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故 이민호 군이 사망한지 13일째지만 회사의 공식적인 사과와 합의 등이 이뤄지지 않아 장례조차 치르지 모하고 있다"며 "원희룡 도지사는 반노동, 반인권 기업운영으로 현장실습생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살인기업에 대한 도민의 혈세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