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병원, “복강경 수술중 사고, 피해자에 사과…최대한 노력”

제주도내 한 종합병원에서 복강경수술 과정에서 몸속에 거즈가 투입된 채 수술 부위를 닫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해당 병원 측은 해당 사실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27일 오후 피해자와 만나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두 설명하고, 피해자와 최대한 협의, 합의 과정을 거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병원 법무팀 관계자는 “수술을 끝낸 뒤 거즈를 제거해야 하는데 몸속으로 넣은 거즈를 빼내지 않았다”고 인정한 뒤 “오늘 오후 피해 환자분을 만나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피해자에게 배상을 해드려야 하는 만큼 저희도 객관적인 환자의 상태나 정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이 병원 산부인과에서 수술을 받은 한 여성은 퇴원을 한 뒤 아랫배가 불편해 최근 개인병원을 찾아가 거즈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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