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 오는 12월26~30일 개최

전국의 씨름꾼 1200여명이 연말 제주에 모여 치열한 삿바싸움을 벌인다.

제주도에 따르면 대통령배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가 연말인 12월26일부터 30일까지 4일 간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당초 전국 시·도 대항 장사씨름대회로 개최되던 것을 대한씨름협회와 제주도씨름협회가 협의해 2017 대통령배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합의하면서 연말 제주에서 전국 규모대회로 치르게 됐다.

이로써 종전 시·도 대항에서 씨름왕 선발대회로 바뀜에 따라 종목별 개인선수들의 실력이 더더욱 부각되는 등 과거의 씨름열기가 제주에서 부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참가하는 도내 씨름인들의 사기 진작과 제주씨름의 위상도 강화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매년 제주에서 대통령배 씨름왕 선발대회가 개최되게 되면 연말 비시즌 스포츠관광객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김홍두 도 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은 “시·도 대항에서 씨름왕 선발대회로 명칭을 바꾼 것은 씨름의 열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연말 제주에서 과거의 치열했던 씨름열기가 부활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제주체육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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