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언 제주대 제10대 총장 1순위 후보자 24일 기자간담회
교육·연구·봉사체계 확립…4대운영전략·10대 실천과제 제시

5년만에 부활한 총장 직선제로 선출된 송석언 제주대학교 제10대 총장 1순위 후보자가 '기본에 충실,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표명했다.

송석언 1순위 후보자는 24일 제주대학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각오, 그리고 대학운영 비전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23일 진행된 제10대 제주대학교 총장임용 후보자 선거에서 송 후보자는 과반수가 나오지 않아 3차 결선 투표 끝에 유효투표(환산표) 572표중 362표(63.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할 경우 제10대 제주대 총장으로 임명되게 되며 임기는 2022년 2월까지 4년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송 후보자는 선거공약인 기본에 충실하는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을 만들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송 후보자는 "지난 정부가 강조한 대학의 경쟁력인 지표는 현실을, 그리고 사람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다른 대학과의 경쟁할 때가 아니라 대학의 기본에 준비하는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학생의 ▲학생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학 ▲신뢰와 존중으로 교수의 긍지를 노이는 대학 ▲직원의 보람과 행복이 넘치는 대학 ▲제주와 상생 발전하는 대학 등 4가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10대 실천과제로 ▲국립대 중상위권 수준으로 교수 급여 향상 ▲대학발전 재정 5000억원 시대 달성 ▲조교·직원의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지원 확대 ▲학생과 간담회 정례화 ▲연구논문 지원제도의 혁신·강화 ▲취업률 국립대 상위권 유지 ▲산학협력관 신축 ▲제주대학교병원의 상급병원 승격 ▲입학본부 신설 ▲대외협력부총장 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송 후보자는 "현 정부의 고등교육정책은 거점국립대학 지원확대, 대학교육의 공공성확대, 대학서열화 해소, 대학자율성 향상에 맞춰지고 있다"며 "대학의 생존과 발전이 지역의 발전과 함께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 후보자는 "대학의 교육과 연구, 그리고 봉사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대학을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