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민중당 김창한 상임대표 故 이 군 조문, 기자회견 참석

김 상임대표가 강은주 민중당 제주도당 공동준비위원장과 함께 22일 제주도에서 사망한 현장실습생 이 군의 빈소를 찾아 조문 후 이 군의 아버지와 면담을 하고 사고에 대한 유족의 입장을 경청하고 있다.

민중당 김창한 상임대표가 22일 제주도 사망 현장실습생 이 군의 장례식장을 조문하고 제주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 상임대표는 강은주 민중당 제주도당 공동준비위원장과 함께 22일 제주도에서 사망한 현장실습생 이 군의 빈소를 찾아 조문 후 이 군의 아버지와 면담을 하고 사고에 대한 유족의 입장을 경청했다.

이 군의 아버지는 "회사 측은 계속해서 책임을 회피하고 서둘러 이번 사건을 수습하려는 것 같다"며 "어떻게든 제대로 사건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엄마의 어려움과 웃음 모두를 받아주던 애였는데 장례 끝나고 나면 힘들 것 같다"며 "나는 대한민국에 의무를 다했는데 나라는 사람을 부품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울분을 표했다.

이에 김 상임대표는 "저도 실습생 출신이다.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실습생들의 현실이 변하지 않음에 가슴아프다. 힘드시겠지만 굳게 마음을 다잡으시길 바란다"고 위로하며 "민중당도 이 사건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대책위원회와 함께 문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상임대표는 이어 오후 2시 '현장실습 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는 김형미 여성-엄마민중당 제주도당 대표와 민중당 제주도당원들이 다수 함께했다.

민중당 김창한 상임대표가 22일 제주도 사망 현장실습생 이 군의 장례식장을 조문한 뒤 제주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해 진상규명과 사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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