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5873대 전량 계약 완료…대기 신청 접수중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충전중인 전기 자동차.

올해 제주도의 고속 전기차 보급물량이 모두 계약이 마무리됐다.

제주도는 16일 “최근 전기차 구매 신청을 독려하는 홍보로 3일만에 709대가 계약되면서 올해 고속 전기차 보급 물량 4873대 전량이 계약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한 저속 전기차는 전체물량 233대의 46.4%인 108대가 계약됐다.

이에 따라 도는 계약 완료된 고속 전기차에 대해선 대기자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이는 기존 고속 전기차 보조대상자 중 취소가 발생하면 신청 순서대로 대체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저속 전기차에 대해서는 보급물량 125대가 남아있어 연말까지 신청받는다.

한편 충전기 설치 보조금과 관련해, 내년에는 기존 300만원 지원금에서 다소 감액될 것으로 정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17년도 전기차 보조금 대상자로 확정된 계약자에 대해선 출고시기가 늦어져 내년에 등록되더라도 충전기 신청기간 내에 신청한 물량은 환경공단과 협력해 2017년도 충전기 설치 보조금 기준을 적용, 1기당 3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또한, 전기차 이용자 충전불편 해소를 위해 전기차 구매와 관계없이 올해 12월 15일까지 공용 완속충전기를 신청한 경우에는 숙박시설, 음식점 등 상업시설에 최대 2기를 지원하고, 공동주택 등에는 주차면수 20면당 공용 완속충전기 1기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민 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앞으로 제주의 전기차 수요가 공급물량을 넘어서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환경부에 추가 배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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