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내년 4월까지 '해수욕장 이용환경 현황조사' 용역
용역결과 시설기준 적합시 지정고시…종합상황실 여부 관건

[제주도민일보DB]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변.

에머랄드빛 바다 풍광에 매년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제주시 월정해변과 하고수동해변이 지정해수욕장으로 격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9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이용환경 현황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내년 4월까지 이뤄지는 이번 용역은 해수욕장의 지정, 해제 및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지정해수욕장 7개소(협재, 금능, 곽지, 김녕, 함덕, 삼양, 이호), 비지정 해수욕장 2개소(월정, 하고수동)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용역결과에 따라 월정과 하고수동 해변에 대서는 시설기준에 적합할 경우 내년 지정고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백사장 및 화장실 등 시설기준을 충족했으나, 2곳 모두 종합상황실 설치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당초 국비사업으로 종합상황실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용역결과에 따라 해수욕장 지정고시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편의제공 및 안전관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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