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최저기온 10도 전망…컨디션 조절 유의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올해 전국적으로 수능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제주지역은 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지만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가 될 전망이다.

13일 발표된 기상청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기상전망'에 따르면 14~16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영하권까지 떨어지는 등 수능한파가 예고됐다.

여기에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실제 수능 당일 주요도시 예상 최저/최고 기온을 보면 서울과 대전, 청주, 춘천 등은 섭씨 -1도에 -6도 등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으며, 대구와 부산, 광주, 전주 등도 0~3도 수준이다.

더욱이 17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제주지역은 수능 당일 최저 10도, 최고 15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전국기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지만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온도로 수험생 컨디션 조절에 유의가 요구된다.

또한 해상에서는 0.5~2.5(높은곳은 3m)로 물결이 일겠으며 해상을 이동하는 수험생들의 안전관리나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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