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종합육성계획 비전 제시

제주지역 장애인 체육을 종합적으로 육성해 나갈 청사진이 선보였다.

제주도는 12일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제주도의 장애인체육을 종합적으로 육성해 나갈 청사진인 ‘장애인체육진흥계획’이 최종보고를 통해 윤곽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8월10일부터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의뢰해 3개월을 기간으로, ‘제주도 장애인 체육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최종보고회를 통해 ‘장애인 누구나 손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라는 비전을 통해 비장애인과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체육실현, 편의시설 개선, 전문체육 경기력 향상, 국제교류 활성화, 장애인 체육에 대한 효율적 지원체계 구축 등 5개 목표를 제시했다.

전문체육은 경기력 향상, 생활체육은 최적의 환경과 참여율 10% 달성, 체육활동 경험이 없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디딤체육은 찾아가는 체육서비스 확대 등 분야별로 다양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향후 장애인체육진흥의 방향은 장애인체육행정 및 재정지원, 장애인 체육시설 개선, 장애인 체육 홍보, 전문체육 선수의 체육과학 및 정보화를 통해 비전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부문별 전략과제에 대한 투자계획을 제시하면서 2005년도에 건립된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훈련원에 이어 장애인의 소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주에도 제주훈련원 건 립을 제안하는 등 향후 5년간 16개 분야에 1270억원의 투자 계획도 담고 있다.

또한, 장애인체육행정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도 체육회 체계와 같이 행정시에도 장애인체육회 설립 및 운영을 제안했다.

김홍두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장애인체육이 체육회로부터 분리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장애인체육진흥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정책추진의 타당성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또 “앞으로 용역결과에 따른 실현가능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가동해 용역결과를 점검하는 등 장애인체육진흥에 더욱 더 내실을 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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