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추위, 선거운동 일정 임용후보 선정방법 등 안내
"21일 진행되는 3차 종합토론에서 각 후보들 난타전 예상"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제주대학교 총장선출위원회 고성보 위원장이 8일 오전 10시 제주대학교 본관에서 총장 선거관련 주요 내용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

4년만에 직선제로 전환된 제주대학교 제10대 총장선거 후보자가 4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5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지난 7일 오후 6시에 후보 등록이 마감된 결과 강성하(58)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철수(61) 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교수, 송석언(60)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남호(57) 자연과학대학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 등 4명이 제주대 총장 선거 경쟁 대열에 올랐다.

이에 따라 제주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 제주대학교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대학교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관련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제주대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방법에 직선제가 도입됨에 따라 선거인수는 전임교원 567명과 직원 73명(교원 대비 13%), 조교 11명(2%), 학생 22명(4%)로 최종 결정됐다.

총장 선출 투표는 1차부터 3차까지 진행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 후보자가 없는 경우, 득표순위에 따른 3명의 후보자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하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 후보자가 없는 경우 2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해 득표순위에 따라 후보자가 선정된다.

선거운동 기간 총장 후보자는 선거공보 배부, 선전벽보의 부착, 소형인쇄물의 배부, 합동연설회와 공개토론회, 전화(문자 포함),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지지·호소 등의 방법을 동원할 수 있다.

교원선거인은 전화(문자 포함)를 이용한 지지호소,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지지호소가 허용된다. 이 외에 직원과 조교, 학생은 일체의 선거운동이 금지 된다.

또한 매수행위, 호별방문·위법한 집회행위, 허위사실 공표·후보자 비방행위, 법정 선거운동 외의 행위,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등은 엄격히 제한·금지 된다.

오는 23일 선거일에 앞서 9일, 16일, 21일 총 3차례에 걸쳐 공개토론회를 진행한다. 공개토론회 의제는 △대학의 발전과 대학 거버넌스 체제(9일) △대학의 교육·연구·복지(16일) △지역사회 소통과 종합토론(21일)로 결정됐다.

제주대 총추위 고성보 위원장은 "공개토론회가 이번 선거에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해 형평성과 투명성을 중요시 생각하며 준비했다"며 "특히 3차 종합토론에서 각 후보의 지식과 신념을 검증할 수 있어 후보들의 난타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선거 당일인 23일 오전 9시엔 후보들의 합동연설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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