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 외교당국이 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하는 내용을 공식화 한지 하루가 지난 1일 제주시내 한 대형 면세점 화장품 매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이날 면세점 관계자는 “한창 크루즈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올 때는 발 디딜 틈이 없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며 “지금은 매우 한산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면세점 매출액의 60~70%를 차지하는 화장품 판매는 최근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공’들이 대량 구매에 나서면서 면세점 업계가 그나마 숨을 쉬고 있다는 전언이다.
‘따이공’들은 3박4일동안 제주 또는 한국에 머물며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해 중국에 가져가 되팔아 상당한 시세차익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