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6월 입주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 등 발표
도 “친서민 친청년 공공 임대주택 사업 본궤도 내딛는 첫발”

제주도내 1호 아라 행복주택 조감도.

제주도내 1호 아라 행복주택이 내년 6월 입주를 앞두고 공급 유형에 따라 임대보증금이 적게는 28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임대보증금을 기준으로 했을 때 월 임대료는 적게는 11만원대, 많게는 20만원 수준으로 공급된다.

고운봉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3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행복주택을 추진중인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지역의 제1호 행복주택인 제주 아라행복주택(제주시 아라이동 1260-1번지 일원)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 국장은 “행복주택의 불모지였던 제주에 행복주택 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도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친서민, 친청년의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본 궤도를 찾는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아라행복주택은 내년 6월 입주를 목표로, 모집은 △대학생 5세대 △사회초년생 9세대 △신혼부부 18세대 △고령자 4세대 △주거급여수급자 3세대 등 모두 총 39세대이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 등 젊은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장과 근접한 곳에 건설돼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젊은 계층 80%,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 20%가 입주하게 된다.

고운동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이 제주도내 1호 아라행복주택 입주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거주기간은 6년으로, 최장 10년(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는 20년)간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아라 행복주택의 공급 유형은 27㎡형 3세대, 28㎡형 9세대, 29㎡형 3세대, 40㎡ 24세대로, 임대료는 주거급여자가 입주하는 28B형은 보증금 2856만원에 월 임대료 11만9000원, 신혼부부 40A형은 보증금 5004만원에 월 임대료 20만8000원이다.

임대보증금은 100만원 단위로 월 임대료로 전환이 가능하다.

도와 제주개발공사는 “젊은 층의 사회 조기정착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친서민 정책으로, 제주지역에서 처음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인 만큼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는 인근 시세를 고려해 책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임차보증금 지원제도(임차보증금의 50% 이하범위에서 단지별 세대당 평균 1,500만원 이하)에 따라 임차보증금을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주거부담을 덜어줘 취업과 창업, 결혼, 육아 등에 전념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라 행복주택은 스마트홈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전등, 난방, 가스가 원격제어 가능하고 에너지 절약형 주택설계로 LED조명과 태양광 발전장치를 구비하고 있다.

1층에는 커뮤니티 공간(주민카페, 공부방 등)이 마련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무인택배시스템과 공용세탁실이 구비돼 입주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제주도내 1호 행복주택인 아라행복주택 공급 유형.

제주 아라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은 제주도와 개발공사, 주택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접수는 제주개발공사 임시 사무연구동(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11월18일부터 11월21일 이뤄져 당첨자는 2월중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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