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인 중앙디지털도서관이 제주대학교에 들어섰다.
제주대는 30일 오후 허향진 총장과 김석준 중앙도서관장을 비롯한 대학관계자와 외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디지털도서관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
중앙디지털도서관은 현 중앙도서관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양 건물은 2층 브릿지로 연결돼 있다.
지하1층과 지상 3층 연면적 6866㎡ 규모로 이 사업에는 총 1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디지털도서관에는 그룹스터디룸, 개인 캐럴, 미디어라운지, 유니버셜 라운지, 라이브러리홀, 자료실 등 복합문화시설을 겸비한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1층은 카페같은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휴식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스마트폰 하나로 출입 관리부터 도서대출, 열람좌석과 스터디룸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 관리시스템을 갖췄다.
디지털도서관에는 통상의 도서관에서는 들을 수 없는 음악이 있고 소음이 허용되는 공간들도 있다. 칸막이 대신 카페 같은 원형 테이블이 있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휴식도 취할 수 있다.
김석준 중앙도서관장은 "디지털 도서관 개관으로 단순히 책을 찾거나 시험공부를 위해 찾았던 도서관에서 앞으로는 꼭 책을 읽거나 빌리지 않더라도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열린 도서관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민경 기자
aslrud7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