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단풍 10일 시작…25일 절정 이루고 있어

한라산 영실기암의 가을 단풍.

한라산 단풍구경을 준비중이라면 이번주가 제격이겠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첫단풍(어리목 기준)이 지난 10일 시작돼 25일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한라산 단풍은 만세동산에서 바라보는 어리목계곡 상류, 바위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영실기암, 용진각, 왕관릉 일대가 최고로 꼽힌다. 

어리목코스의 해발 1600고지에 위치한 만세동산은 전망대가 있어 멀리 화구벽과 함께 계곡을 따라 이어진 붉은 단풍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영실코스의 영실기암, 관음사코스의 삼각봉, 왕관릉 일대는 붉은 단풍 사이로 우뚝 솟은 기암괴석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 가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난 24일 한라산 1700고지 윗세오름 주변에 첫 서리가 내리기도 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시기이니만큼 체온 유지를 위한 옷을 준비해 안전한 탐방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라산 어리목계곡의 단풍.
한라산 왕관릉의 가을 단풍.
한라산 1100도로의 가을 단풍.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