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joy]수능後-문화행사, 할인 정보

‘수능 행군’이 끝났다. 지긋지긋한 책과의 싸움은 잊자. 밤새 쏟아지는 졸음과 싸우며 ‘수능이 끝나면 꼭 하고 말테다! ’라고 입술을 깨물었다면 이제 마음껏 즐려라. 음악회·전시회·영화 등을 관람하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 수능이 끝난후 수험생에겐 혜택이 쏟아진다.

사진/뉴시스
△문화행사·공연
아름다운 음악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음악회를 추천한다. 시험이 끝난 18일 오후 7시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선 피아니스트 홍영신 독주회가 열린다. 홍씨는 쇼팽, 베르디, 슈만, 레하르를 연주한다. 문의=010-6350-9812.

23일부터 제주학생문화원에선 고3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는 다음날인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도 이어진다.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선 음대지원 수험생을 위한 진학상담도 이뤄진다. 26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선 신나는 락밴드 음악회도 즐길 수 있다.

12월18일엔 제주교육문화축제 막이 오른다. 음악줄넘기·댄스스포츠·그룹사운드 음악제·관악제·풍물 등 공연과 미술·서예·사진·만화·시화 등 전시회가 마련된다. 천연비누 만들기·꽃차 시음 등 체험학습 기회도 제공된다. 이밖에 각 학교별로 대학별 탐방·학교예술제·특강 등이 마련된다. 특강은 경제·금융·진로·금연·사진촬영·메이크업·피부미용·요가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연극 관람은 어떨까. 오는 26·27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선 극단 세이레극장의 ‘여자의 방’이 무대에 오른다. 저마다의 아픔과 고민을 갖고 있는 네 명의 여자들의 왁자지껄 수다 한 판이 벌어진다. 오후 4시와 7시. 관람료는 1만원. 문의=744-8911.

△영화
시험을 치른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극장을 찾는 수험생들을 공략하기 위해 수능일에는 많은 영화가 쏟아진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의 하버드대 시절 이야기를 소재로 한 ‘소셜 네트워크’, 영화감독과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레인보우’, 뱀파이어 소녀의 러브 스토리 ‘렛미인’ , 마이너 밴드의 뭉클한 이야기를 그린 ‘벡’ 등이 18일 개봉한다.

이에 발맞춰 영화관들은 수험생 관객을 붙잡기 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GV는 수능시험일인 18일부터 오는 12월15일까지 수험표와 CJ One카드를 소지하고 CGV영화관 현장에서 영화표를 구매하는 수험생들에게 하루 1회에 한해 2000원을 할인해준다. 또한 전국 주요 CGV영화관 매점에서 콤보메뉴 구입시 수험표를 제시하면 2000원 할인과 함께 선착순으로 CGV 미니어처 자석세트를 나눠준다. CGV 홈페이지에서 영화를 예매하고 글을 남긴 수험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도쿄 여행권과 DJ DOC, 박정현ㆍ서인국의 공연 티켓, 슈퍼스타K 콘서트 관람권 등을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시네마도 18일부터 연말까지 수험표 부착용 답안 스티커를 가져오는 수험생에게 영화관람료를 1000원 할인해준다. 스티커와 수험표를 제시하고 롯데멤버스 회원으로 신규 가입하면 평일에 영화 1편을 볼 수 있는 시네마포인트 7000점을 적립해준다.

△의류
수험생들이 수능 후 가장 바라는 것중 하나는 ‘스타일 변신’.

감각적인 스포츠 멀티숍 ‘스프리스’는 수험생을 위해 수능 시험일 전후로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구매 금액별로 따듯하고 부드러운 다운 슬리퍼와 2PM 겨울 캘린더를 증정한다.

슈즈 멀티 스토어 레스모아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동반 1인까지 20% 할인을 제공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레스모아는 나이키, 아디다스. 베어파우, 코알라비 등 스포츠부터 캐주얼 슈즈까지 모든 스타일의 슈즈를 판매하고 있다. 교복이 아닌 다른 스타일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슈즈를 고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단, 수험생 할인 이벤트는 시즌 오프나 기타 할인 행사와 달리 짧은 기간만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제품을 구매할때는 졸업 후 스타일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전자제품
이동통신사들이 ‘수능생 마케팅’에 열정을 쏟고 있다. 각종 할인 이벤트를 열어 경품을 제공하거나 유익한 수능 정보를 제공하며 수험생 마음잡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수능 이후 달콤함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를 실시한다. 수능 이후 30일까지 멤버십 가맹점에서 수능 수험표를 멤버십 카드와 함께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영국과 프랑스의 대학 캠퍼스를 견학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15%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여행사와 제휴했고 각종 외식업체와의 제휴도 늘렸다.

KT는 수능이 끝나면 월정액 4000원으로 별도 이용료나 데이터 통화료 없이 국내 유명 논술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입시정보란에서 입시전문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내달 1일까지 ‘수험표 지참 이벤트‘를 실시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들은 가전, 헤어샵, 서점, 푸드코트 등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최대 50%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14인치 HP노트북(G42-390TX), 올림푸스 EPL1, 누리안 전자사전 X50, 삼성 MP3 R0/R1 시리즈 등 인기 디지털가전에 대해 최대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도 18∼24일 수험표를 들고 오면 게임과 노트북, 컴퓨터 등을 할인판매하고 ‘스타크래프트2’나 상품권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외식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수험생들을 위해 인기 애피타이저 무료 메뉴 쿠폰을 준비했다. 쿠폰은 수능 당일인 1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수험표 지참 후 방문 시 사용 가능하다. 아웃백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2만원 이상 결제 시 전국 103개 아웃백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고3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한 세가지 ‘수험생 특별 이벤트’를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이벤트는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는 ‘수험생 파이팅 이벤트’, 수능 시험 후 피자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수험생 100% 당첨 이벤트’와 파티카가 출동해 맛있는 피자파티를 열어주는 ‘수험생 파티카’ 등이다.

빕스는 11월 한 달 동안 뚜레쥬르의 초컬릿과 찹쌀떡, 엿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수능 제품 구매 시 받은 영수증 쿠폰이나 수험표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스테이크 5000원을 할인해준다.

△항공권
제주항공이 수험생을 위한 항공권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내년 1월31일까지 3개월 동안이며 2011년도 수능 수험생 및 동반가족 2명에 대해 30% 특별 할인혜택을 준다. 수험생 할인 예약은 제주항공 예약센터(1599-1500)에서만 가능하며, 탑승 수속시 수험표와 함께 동반가족은 직계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등의 증빙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이스타항공도 12월4일까지 항공편을 이용하는 제주도민 수험생들의 원활한 대입시험 편의를 위해 파격적인 50%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할인이벤트는 제주-김포, 제주-군산, 제주-청주 등 이스타항공 전체 노선에서 시행하며 제주도민 수험생 및 동반가족 1인까지 혜택이 적용된다. 예약은 이스타항공 예약센터(1544-0080)에서 가능하며 수험생·가족을 증명할 수 있는 수험표·등본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여행
제주도내 수험생을 위한 관광지 할인혜택은 없지만 도관광협회가 전국권 수험생을 위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 상품은 관광지 입장료를 비롯해 숙박, 렌터카 등을 할인하고 감귤따기 체험 이벤트도 포함시켰다.

상품 판매기간은 오늘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로 도내 여행업체와 다른 지방 여행업체를 통해 현재 판매되는 상품 가격보다 4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2박3일 여행상품의 경우 현행 여행요금 19만원보다 훨씬 저렴한 10~12만원이다. 한종수 기자 han@·오경희 기자 noke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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