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삼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집행위원장.

제주의 1차 산업 중에서 감귤산업은 감귤소득이 연평균 6천억 원에서 1조원을 앞두고 두고 있을 정도로 지역경제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다. 개방화시대에 제주농업의 위기극복과 경쟁력을 키워 나가기 위하여 명품감귤 생산과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감귤을 홍보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세계 속에서 제주 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주감귤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위해 2017제주감귤박람회가 ‘안전한 먹거리 건강한 감귤이 온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8일부터 11월12일까지 5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감귤박람회의 대한민국 우수감귤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감귤 품종 전시와 타이벡 감귤 등 300여점이 넘는 우수감귤 품평회와 더불어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노래자랑, 연예인 축하공연 및 라디오 공개방송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또한 박람회 기간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가 함께 참여하여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컨퍼런스 행사와 각국의 감귤산업 동향을 살펴 볼 수 있는 전문가 초청 강연회도 개최된다.

아울러 11월 9일을 감귤 비즈니스 데이로 지정하여 국내 대형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바이어 상담회도 개최될 예정이며 국제감귤관에는 터키, 스페인 등 10개 국가의 세계 감귤가공품을 관람할 수 있다.

감귤산업관에서는 감귤 관련 업체 200개가 넘는 부스에서 새로 개발된 국내의 다양한 감귤 관련 자재가 전시되며 상설 전시관인 감귤홍보관은 첨단기법 연출로 재현된 제주감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감귤따기, 감귤모찌 만들기, 감귤 쌈장 만들기, 감귤을 이용한 족욕 체험, 귤 꽃차 시음회, 어린이 사생대회, 연날리기 대회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직거래 장터에서는 맛있는 고품질감귤을 시식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연계행사로는 농협인 한마당, 농업인의 날, 4H대상 시상식과 스타팜 행사가 진행되며 박람회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감귤조형물 포토존 등이 다양하게 마련되고 자연을 고려하여 버려지는 감귤 껍질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감귤 포토존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개최되는 제주감귤박람회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노랗게 익어 가는 감귤물결이 제주도민, 농업인, 관광객이 함께 어울러져 함께 신명나는 감귤박람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감귤박람회는 2014부터 3년 연속 산업통상부로부터 국내 및 국제 인증을 취득했으며 2024년에는 4년마다 개최되는 15회 세계 국제 감귤학회가 제주감귤박람회장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세계적인 청정지역인 제주감귤의 주산지 서귀포에서 개최되는 2017제주감귤박람회에 많이 오셔서 제주에 맛있는 감귤도 시식하면서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소망한다.

고문삼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집행위원장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