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박 예정자, “도민에게 신뢰받는 세계적 공기업 약속”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가 도민에게 신뢰 받는 세계적 공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고부가가치를 확대하는 선순환 관광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배 예정자는 13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예정자는 모두발언에서 “관광공사 사장은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리더로서 제주경제 발전이란 큰 그림에서 관광의 역할을 규정하고 이에 맞는 조직운영과 리더십을 발휘하는 자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예정자는 우선 질적관광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예정자는 “질적관광의 핵심이자 경쟁 우위를 결정짓는 관광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제주의 미래 비전에 부합하는 청정, 생태, 미식 등 고부가가치 전략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관광종사원 및 도민 친절역량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아세안 시장으로 전략적 시장다변화 위해 중국과 일본을 핵심 타겟 시장으로, 홍콩, 대만과 함께 아세안 10개국을 시장다변화의 전략시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예정자는 고부가가치를 확대하는 선순환 관광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다움을 컨셉으로 읍면동에 산재한 곶자왈 생태자원, 4․3 다크투어리즘 자원, 미식 등 해외시장별 고품격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고품격 관광 목적지로 브랜딩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읍면동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1차 산업과 융복합 컨텐츠 상품을 확대함으로써 그 성과가 도민 사회에 고스란히 스며들도록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도민의 신뢰 받는 글로벌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그는 조직, 인사, 재무 3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조직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의 문화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인사는 조직의 비전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역량 및 직무분석을 통해 적재적소의 인사 배치 및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는 시내면세점 이전과 지정면세점의 제도 개선, 출국장 면세점의 안정적 운영 등 수익사업 다각화를 통해 자립경영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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