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토지주들, “대지 ㎡당 50만원이라니 어이없다” 하소연
제주국제공항 확장계획에 포함된 토지주들이 터무니 없는 보상가격을 제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국제공항 단기인프라 확충키로 하고 최근 부지매입을 추진중이다.
이 일환으로, 한국공항공사는 편입된 토지주들에게 보상내역을 통보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시 도두동을 위주로 편입된 토지주들은 “말도 안되는 보상가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례로, 주택이 들어서 있어 지목이 대지인데도 ㎡당 50만원, 평당(3.3㎡)으로는 150만원 선에 책정, “과연 이를 어느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냐”고 톤을 높이고 있다.
한 편입 토지주는 “최근 급등한 제주지역 부동산 가격을 감안하면 이 가격으로 집과 땅을 내놓고, 어디가서 집을 마련할 수 있겠느냐”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편입 토지주들은 12일 도청을 방문,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며 하소연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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