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 추석 당일인 4일 흐려 “보름달 보기 어렵다”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제주지역은 3일 흐리고 쌀쌀 하겠고, 추석당일인 4일엔 흐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했다.

오늘은 대체로 흐리고 안개가 낀 곳이 있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전 현재 제주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다.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오전에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아침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에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져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4일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 약하게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예상 강수량 5mm 내외이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당일 제주지역은 대체로 날씨가 흐려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다”고 예상했다.

추석 다음날인 5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흐리고, 이날 오후 늦게부터 6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제주 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추석 당일인 4일 대체로 흐려 보름달을 보기가 어렵고 추석 이후인 5일 오후 늦게부터 6일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해상에도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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