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신례리 304.5, 표선 299 비폭탄 내려…낮부터 그쳐

제주도에 내린 비로 곳곳이 침수됐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추석연휴 제주도에 난데없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부터 2일 오전 8시 30분까지 제주시에 103.5, 유수암 168.0, 외도 103.5mm의 비가 쏟아졌다.

또한 서귀포 159.9, 신례 304.5, 태풍센터 313.0, 성산 274.2, 표선 299.5, 김녕 111.0, 고산 119.0, 금악 194.0, 대정 117.0, 윗세오름 364.0, 진달래밭 331.5, 삼각봉 377.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그 동안 내렸던 강한 비는 끝났고, 저기압이 차차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비는 낮에 그치겠다. 이에 따라 2일 낮까지 5~2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아울러 북서쪽에서 상대적으로 찬공기가 유입돼 북서풍이 강화되는 밤에는 제주도서부앞바다와 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항해 및 조업 선박은 유의하기 바라며,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은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해야 겠다. 

한편 제주도 일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추자도를 제외하고 오전 8시 30분 해제됐다. 또한 풍랑주의보도 낮 12시를 기해 해제될 예정이다. 

추석 연휴기간 제주지역에 난데없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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