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협 하나로마트 공사에 아내 개입…탄핵은 현실적 무리
조합원·이사회, 29일 조합장 사퇴 서명운동 및 집회 열어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김용호 제주감귤농협 조합장의 조합운영 전횡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김용호 조합장이 ‘자진사퇴’라는 결단을 내리지 않을 경우,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는 제주감귤에 대한 이미지와 조합 운영에 더욱 큰 먹칠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용호 조합장의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김용호 조합장의 전횡을 막기위해 이사회와 조합원들은 김 조합장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더구나 조합원들은 “김용호 조합장이 자진사퇴 하지 않을 경우, 다음 선거에서 김 조합장을 갈아 엎어야 한다”는 강도 높은 비난과 성토를 쏟아내고 있다.

조합원들이 이 같이 주장하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조합장을 ‘탄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김용호 조합장을 탄핵시키기 위해서는 대의원총회에 2/3이상의 대의원이 참석,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투표’를 치를 수 있다. 감귤농협 조합원 수는 약 1만1000여명이다. 

이후 전체 조합원 절반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2/3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조합장을 탄핵시킬 수 있다. 이에 조합원들은 “대통령보다 더 탄핵시키기 어려운 조건”이라며 “정관이든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직무정지가처분신청을 내는 것도 시간이 여유롭지 않다. 전국 조합장 동시 선거가 바로 내년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소송에 드는 비용과 시간만 날릴 우려가 큰 만큼 조합원들은 김용호 조합장이 현시기에 자진 사퇴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조합 내분을 더 확산시키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이사들과 조합원들은 김용호 조합장이 시장에 출하되는 감귤을 세척해야 한다는 이사회의 권고와 요청을 무시한채 이를 강행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사들은 “감귤은 여러차례 농약을 뿌리는 과일인데 올해부터는 물세척을 하지 않고 출하하겠다고 한다. 농약검출로 계란파동과 같은 사태가 감귤에도 미칠 수 있다”며 “안전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감귤을 세척해서 판매하기로 해놓고 이제와서 독단적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용호 조합장이 감귤 마케팅을 위해 조성된 임의 자조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사들은 “감귤연구만 해서 조합 운영을 아무것도 모르는 김용호 조합장이 감귤 마케팅을 위해 적립해 둔 자조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며 “감귤 농민들이 출하시 할때마다 쌓아둔 자조금을 김용호 조합장은 무슨 근거로 막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와 조합원은 김용호 조합장이 인사권을 무기로 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이사들은 “김용호 조합장이 취임한 이후 감귤판매 사업의 부진이 가속화 되고 직원들에게 막말과 무분별한 인사 및 상벌관계로 노사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지난 6차 이사회에서 경고하고 추후 법과 원칙에 따라 집행키로 합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조합원 K씨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감귤 연구만 해서 조합운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김용호 조합장이 조합을 막무가내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 조합장 선거에서는 반드시 갈아 엎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사들은 김용호 조합장의 부인이 최근 문을 연 동홍동 감협 하나로마트 공사 과정에도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사회에 따르면 김용호 조합장도 이를 시인했다는 것이다.

K이사는 “김 조합장이 ‘아내가 전문가’라며 하나로마트 공사과정에서 타일 등을 아내 지인의 업체에서 사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조합장이 이래도 되는 것이냐”고 성토했다.

한편 제주감귤농협 이사회와 조합원들은 29일 오전 감귤농협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조합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서명운동과 거리행진을 벌였다.

조합원과 이사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향후 제주감귤농협을 둘러싼 갈등은 김용호 조합장이 ‘자진사퇴’라는 결단을 내리지 않는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기에 앞서 김용호 조합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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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기에 앞서 김용호 조합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기에 앞서 농사를 지으며 거칠어진 손으로 김용호 조합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기에 앞서 농사를 지으며 거칠어진 손으로 김용호 조합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기에 앞서 농사를 지으며 거칠어질 대로 거칠어진 손으로 김용호 조합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농협 이사회 및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기에 앞서 농사를 지으며 거칠어지고 투박해진 손으로 김용호 조합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 집회를 연 이들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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