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상단여백
HOME 생활경제 경제일반 일반기획현장
푸른밤·올래·참이슬 소주전쟁 ‘창과 방패’제주 소주시장 양강 구도속 푸른밤 출시로 미묘한 신경전
"뺏느냐 지키느냐 벌써부터 '포스터 선점' 경쟁 각축 예고
제주도내 소주시장에 한라산 소주의 올래와 진로소주의 참이슬이 양대축을 유지하던 상황에 이마트가 제주소주를 인수하면서 ‘푸른밤’을 출시, ‘방어와 공격’에 나서는 복잡한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제주 소주시장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내 소주시장에 한라산 소주의 올래와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양대축을 유지하던 상황에 이마트가 제주소주를 인수해 ‘푸른밤’을 출시하면서 ‘방어와 공격’에 나서는 복잡한 구도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그동안 제주도내 소주시장은 제주 향토기업인 한라산소주와 다른 지역에서 생산하는 참이슬이 양강 구도의 치열한 시장 점유 경쟁을 벌여온 가운데 지난해 12월 신세계 이마트가 제주소주를 인수한 후 최근 본격적인 도내 소주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향토기업과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소주간 경쟁이었으나, 비록 이마트가 인수는 했다고는 하나, 제주소주는 제주지역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제주지역에서 제주의 맑은 물을 이용해 생산하고 있어 사실상 향토기업 성격도 띠고 있는 형국이다.

제주소주의 브랜드는 ‘푸른밤’. 알코올 도수가 낮은 16.9도는 ‘짧은밤’, 도수가 높은 20.1도는 ‘긴밤’으로 360㎖들이 두 종류를 내놓고 있다.

‘제주물'로 만든 소주로 한판 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마케팅 전쟁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소주의 ‘푸른밤’이 공격수라면, 한라산 소주의 ‘올래’와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방어에 나서고 있다.

실례로 최근 제주시내 일부 음식점 등에는 소주업체마다 업소내 벽면에 자신의 소주 광고 포스터를 선점하려는 전쟁이 불붙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에 붙어있던 경쟁사 포스터 위에 자사의 포스터를 덧붙이자, 또다른 업체가 다시 나서 그 위에 자사의 포스터를 또다시 겹겹이 붙여놓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한 업소인 경우 참이슬 포스터 위에 ‘푸른밤’을 붙이자, 또다시 한라산 ‘올래’ 포스터가 붙어있어 경쟁 정도가 어느 정도인 지를 실감케 하고 있다.

제주시내 한 업소의 관계자는 “다른 소주 포스터 위에 자신들의 포스터를 덧붙여도 되느냐고 묻고는 그 위에 붙이는데, 붙이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붙이라고 할 수도 없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제주소주의 ‘푸른밤’ 1일 생산량은 15만병으로, 목넘김을 부드럽게 개선했다는 게 제주소주의 설명이다.

제주도내 애주가들의 입맛은 어느 소주를 선택할지 주목거리로 대두됐다.

한편 제주소주의 '푸른밤'은 유명 걸그룹 '씨스타'의 맴버인 제주출신 '소유'가 광고모델로 나서고 있다.

이기봉 기자  daeun4680@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좌승훈칼럼
여백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