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식당 턴 3인조 복면절도 10대 피의자 ‘덜미’

제주동부경찰서.

얼굴을 가린채 영업이 끝난 식당을 턴 3인조 10대 청소년이 제주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영업이 끝난 식당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 A씨(남, 17세) 등 3명을 21일 붙잡았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 10일 새벽 2시 20분쯤 모자와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제주시 한 게스트하우스 식당의 잠기지 않은 옆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소형 금고에 보관된 현금 20만 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중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사전에 범행을 짜고 붙잡힐 것을 우려해 미리 모자와 두건 등을 준비해 얼굴을 가렸으며, 피해 장소에 설치된 CCTV도 걸레 자루를 이용해 방향을 돌리기도 했다.

강경남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영업점이나 사무실을 비우실 때는 가급적 출입문 등을 잠궈 달라”며 “도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강․절도 범죄에 대하여 발생초기에 신속히 검거함으로써 도민의 불안감을 적극 해소하고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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